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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북한 ICBM 꼼짝마...미군 EMP탄으로 북한 미사일 녹일 준비 끝

고출력 마이크로파로 전산망 무력화...발사된 ICBM도 피해 없이 격추 가능
산속 벙커 내부도 전선 등 타고 침투, 발사된 ICBM도 피해 없이 격추 가능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기사입력 : 2019-05-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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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화성-15 등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거나 실전배치하고 있지만 더 무서운 무기로 꼽히는 것이 전자기펄스(EMP) 폭탄이다. 북한과 러시아,이란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폭탄은 강력한 극초단파를 발사해 미사일과 전력망의 전자기기를 녹여 무력화하는 무기다. 미군도 놀고 있지는 않다.이미 20기를 실전배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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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산업체 보잉이 개발한 드론형 EMP탄. 사진=데일리메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공군이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제어 시스템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내부의 전자 장비를 파괴하는 전자기 펄스(EMP) 폭탄이 실린 미사일을 적어도 20기 이상 실전 배치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선정보도를 일삼는 매체여서 데일리메일의 신뢰도는 떨어지지만 북한 핵무기에 대한 대응 무기를 취재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가치는 있다.

미국이 실전배치한 EMP무기는 '고에너지대전자마이크로파첨단미사일프로젝트(CHAMP·Counter-Electronics High Power Microwave Advanced Missile Project)' 즉 챔프라고 부른다.

챔프는 미 공군연구소와 미국 방산업체 보잉 방산 계열사인 팬텀 웍스(Phantom Works), 미사일 생산업체 레이시온의 계열사 레이시온케이테크(Raytheon Ktech)가 공동 개발한 것이다. 고출력의 마이크로파를 적 영공에 저고도로 쏘아 터뜨리면 강력한 전자파를 발사해 표적이 된 전자기기를 무력화하는 무기로, 2009년 시험용 모델이 생산돼 2012년 시험발사에 성공했다.최근까지 작전배치되지 않았으나 배치 소식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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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에 탑재된 챔프 작동방식.사진=데일리메일


미군은 2017년 8월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극에 도달했을 때 백악관에서 대책 회의를 열고 챔프 배치를 논의했다.
미공군연구소(AFRL)은 이어 2018년 12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이 북한과 러시아, 이란의 EMP 공격에 전혀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EMP 공격으로 미국 동부해안의 전략망의 90%를 무력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 전력망을 복구하고 사회질서를 회복하는데 18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보다 한 달 앞서 워싱턴이그재미너는 미국이 EMP탄 공격을 받으면 미국의 원자로 99기가 냉각시스템 붕괴로 녹아내리고 원자로 주변에 있는 410만명이 소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EMP탄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왔는데 과 레이저, 비가시 마이크로파, 전자기 에너지를 활용한다.

챔프는 공중발사 순항미사일에 탑재되거나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 폭격기나 B-2 스텔스 폭격기에서 발사할 수 있다. 사거리는 최장 700마일(약 1127㎞)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고도로 침투해 고에너지 전자파를 발산해 컴퓨터칩을 녹이고 전자기기를 무력화한다. 매리 루 로빈슨 커크랜드공군기지 공군연구소 고에너지마이크로파 부문 책임자는 데일리메일에 "EMP 미사일이 작전배치돼 있으며 어떤 표적도 타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확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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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버스터를 투하고 있는 미국의 B-2 스텔스 폭격기.사진=미국공군


한반도 남부에서 발사해도 북한 평양 주변에 배치된 각종 탄도미사일과 그 기지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북한은 '화성-12형'이나 '화성-14형', '화성-15' 등 ICBM급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비롯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핵탄두 탑재 미사일을 서울 상공 30km 지점에서 폭파시킬 경우 한국군의 전자 장비가 일거에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 챔프는 북한 미사일의 내부 장비를 파괴하면 아무런 피해 없이 격추할 수 있는 유력한 무기로 떠올랐다.

반면 북한은 지하 깊숙한 곳에 각종 미사일과 항공기 기지를 구축해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챔프는 이처럼 땅속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적 기지도 무력화할 수 있다. 기지로 이어지는 전선, 통신망, 안테나 연결부를 타고 안으로 들어가 내부 장비를 태워버린다. EMP탄은 지휘부 전산 시스템을 망가뜨린 후 전투기와 미사일, 탱크, 함정은 물론 핵무기 개발과 시험 시설을 완전히 쓸어버린다고 데일리메일은 결론내렸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편집국장(데스크)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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