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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강행

민주의 문 앞에서 격렬한 몸싸움 뚫고 입장...이물질 투척도
2016년 부르지 않았던 '임을 위한 행진곡', 이번엔 주먹쥐고 따라불러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기사입력 : 2019-05-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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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오전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민주 묘지 기념식장으로 들어가며 시민단체의 항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강행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과 몸싸움을 뚫고 결국 기념식장에 입장했다.

황 대표는 대형버스를 타고 기념식 개최시간 30분 전인 18일 오전 9시 30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망월동 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 도착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황 대표는 나경원 원내대표, 민경욱 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함께 굳은 표정으로 버스에서 내려 기념식장 입장을 시도했다.

하지만 예상했던 대로 민주의 문 앞에서 일부 시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의 격렬한 제지를 받았다.

경찰과 경호원들이 인간 띠를 만들어 보호하려 했으나 5·18 폄훼발언 의원들에 대한 징계없는 기념식 참석을 반대해온 5·18 추모단체 회원 등 수백명의 시민들이 황 대표를 향해 달려들면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넘어지는 사람도 있었고 황 대표를 향해 물건을 던지거나 물을 뿌리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일부 사람들은 '자유한국당 해체' 등이 적힌 푯말을 들어보였고 황 대표를 향해 "어디를 오느냐", "황교안은 물러가라"고 외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광주로 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저의 참석에 대해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 안타깝다"며 "저는 광주를 찾아야만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 2016년 국무총리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신해 기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기념식에서 황 대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지 않아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해 황 대표의 행동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올해에는 참석자들과 나란히 주먹을 쥐고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였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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