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닫기

[글로벌-Biz 24] 베네수엘라,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경제 '최악'

1개월 최저 임금이 맥도날드 해피밀 가격보다 낮아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

기사입력 : 2019-05-17 13:00

공유 1
center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최악의 상태로 빠져들었다. 극심한 경제위기와 화폐가치 하락으로 인한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1인당 1개월 최저 임금은 맥도날드의 해피밀 가격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최악의 상태로 빠져들었다. 극심한 경제위기와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하이퍼 인플레이션(hyperinflation)으로 3월 기준으로 볼 때 1인당 1개월 최저 임금은 맥도날드의 해피밀(Happy Meal) 가격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지난 14일(현지 시간) 수도 카라카스에 사는 주민 지저스 예페즈(Jesus Yepez)로부터 입수한 사진과 보도 내용에 따르면 해피밀 메뉴 가격은 1만8500볼리비아 소베르노(Bolivia Soberno, 액면가를 10만분의 1로 바꾼 새로운 화폐 단위)로 나타났다.

이 해피밀 가격은 1개월치 최저 임금보다 높다. 베네수엘라의 최저 임금은 한때 4000만 볼리비아 소베르노까지 올라갔었다. 이는 스페인에서 맥도날드 해피밀 까히따 펠리쓰(Cajita Feliz)를 겨우 두개 살 수 있는 액수다.

건축가인 예페즈가 딸에게 줄 아이스크림을 사러 맥도날드에 들렀을 때, 그는 가격표를 보고 사진을 찍기로 결심했다. 그는 맥도날드 가게에는 손님이 거의 없었으며 베네수엘라에서 외식하는 것은 사치스러운 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의 경제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결국 필요한 것은 행복해 지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극심한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식량과 의약품의 부족, 정전과 폭동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금까지 300만 명이 베네수엘라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

김형근 편집위원



많이 본 중남미∙아프리카 뉴스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