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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자금 소나기피한다…안전자산 눈독 vs 머니무브 '시기상조'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기사입력 : 2019-05-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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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무역분쟁 재발로 글로벌 증시에 불확실성이 커지며 글로벌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하지만 미국무역전쟁이 일종의 단기, 중기이벤트로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대이동하는 머니무브까지는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카운터펀치를 날리며 글로벌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정부는 13일(현지시간)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규모에 관세율을 25%로 인상했다.

이에 중국정부도 미국의 관세부과에 대항해 미국산 수입품 600억달러어치에 추가로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미중무역분쟁이 다시 재발되는 모습이다.

미국중국의 무역분쟁 재발 이후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상은 안전자산의 강세다.

시장에서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금, 엔화 등이 꼽힌다.

글로벌증시가 휘청거리는 가운데 이들 안전자산에 글로벌 자금이 몰리며 ‘나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5일 이후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다우존스지수 4.45%,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6.33%, 코스피 5.21% 등 급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 엔화는 전혀 다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1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값은 전일 대비 온스당 14.4달러(1.12%) 상승한 1300.1달러에 마쳤다.

1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값은 109.62엔으로 뛰었다. 이는 지난 2월 1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여하겠다고 언급한 뒤 중국의 무역협상 취소가능성이 부각되며 위험회피성향이 강화되고 있다”며 “다시 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할 것이란 기대가 이어졌으나 협상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엔화를 중심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 이 같은 안전자산선호가 글로벌자금의 지평도를 바꾸는 머니무브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손사래를 치고 있다.

미중 강대강국면이 연출되고 있어도 결국 양국이 합의할 것이라는데 더 무게를 둔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에 재선을 준비중인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미국경제에 충격을 주는 미중무역분쟁의 장기화는 반길 일이 아니다”며 “일시적으로 자금이동으로 하반기에는 위험자산 쪽으로 다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주요국들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되고 있어 지난해처럼 극단적인 위험자산 회피와 안전자산으로의 쏠림현상이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중합의 내용의 제도화 문제로 미중 무역갈등이 상당부분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2020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정부 스스로가 무역갈등을 통해 금융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들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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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차장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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