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EBS '극한직업' 553회에서는 "주방의 품격-도마와 칼" 편이 그려졌다.
원목도마는 나무의 제재부터 건조, 재단, 연마 등 여러 공정을 거쳐 약 20%만이 제품으로 탄생했다.
제작진이 찾은 원목 나무도마 공장에서는 하루 평균 300개의 캄포나무 도마가 생산되고 있다. 캄포나무는 칼자국이 나지 않고 내구성이 강한 목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나무 도마 제작의 첫 단계는 바로 나무를 도마용 판재로 적합하게 제재를 해야한다. 작업할 캄포나무의 길이는 보통 10m, 무게는 1t에 달해 쉽게 다룰 수 없다. 특히 나뭇결을 확인하며 제재를 해야 하기 때문에 30년 경력의 베테랑 작업자가 제재 작업을 담당한다고.
캄포나무는 관리가 까다로워 건조 과정에서 쉽게 갈라지고 변형이 생기는 단점이 있어 약 15~20%만이 도마로 탄생된다.
건조 과정을 거친 캄포나무는 재단과 연마 작업을 거쳐 도마로 탄생한다. 총 9단계의 사포질을 거친 후, 기름칠을 하면 캄포나무 특유의 무늬와 색깔이 나온다. 캄포나무는 팔이 아릿하게 저릴 정도로 힘든 작업 과정을 거쳐야만 나무도마로 탄생한다.
캄포나무 도마는 손목에 무리가 가는 것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청량감을 연상케 하는 특유의 향 또한 좋아 요즘 각광받고 있다.
캄포나무 도마 가격은 크기별로 3만원~4만원 대로 형성돼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