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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재계 서열 7위… 자산 4.3조원 증가

재계 순위 '톱10' 중 유일한 순위 상승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의 결과물

박상후 기자

기사입력 : 2019-05-15 17:53

한화그룹이 GS를 제치고 재계 서열 7위에 등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5일 자산 5조 원 이상 59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 대기업집단, 자산 10조 이상 34개 기업집단을 상호출자제한 대기업집단으로 각각 지정해 발표했는데 한화의 단계 상승이 유난히 돋보인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이미지 확대보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

대기업집단은 매년 5월1일에 발표했지만 올해는 한진그룹 총수 지정 문제 등으로 두 번이나 발표가 연기됐다.

한화는 전년 대비 자산이 4조3000억 원 증가해 기업순위가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이는 재계 순위 '톱10' 중 유일한 상승이다. 지난해 7위 GS는 자산이 2조1000억 원 줄어 8위로 내려갔다. 올해 한화와 GS의 자산은 각각 65조6000억 원, 62조9000억 원이다.

한화의 순위 상승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의 결과물로 풀이된다. 한화는 M&A를 통해 지속해서 성장해왔다. 한화는 1982년 한양화학과 한국다우케미칼을 인수해 한화케미칼을 출범시켰으며 2002년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을 인수해 금융산업에 본격 진출했다.

특히 한화는 2010년부터 태양광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독일·중국 업체를 인수해 덩치를 키웠고, 2015년도에는 삼성그룹 화학·방산 계열사를 인수해 국내 10대 기업의 입지를 굳게 다졌다.

한화는 "한화생명이 1조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고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큐셀 등의 제조부문 영업이익 3조원 등이 반영돼 자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최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이 중시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채움휴직'과 '아빠휴가' 등 근로여건 개선 정책을 도입해 재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재충전 시간을 통해 직원 개인은 물론 회사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59개 기업 전체의 자산총액은 2039조7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73조 원 늘었다. 자산총액 증가와 더불어 부채비율이 지난해보다 감소하면서 재무상태는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전체의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3.4%p 감소한 67.8%를 기록했다.

1위는 부동의 삼성(414조5000억 원)이었고 현대차(223조5000억 원)와 SK(218조 원)도 각각 2위, 3위를 지켰다. 현대차와 SK의 자산 격차는 지난해 33조2000억 원에서 올해 5조5000억 원으로 크게 좁혀졌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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