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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EU, 국경간 맥주판매 제한한 AB인베브에 2670억 벌금 부과

네덜란드선 저가맥주 '주필러' 벨기에 수입 방해한 혐의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기사입력 : 2019-05-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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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인베브 로고.
유럽연합(EU)이 세계적 맥주회사 AB인베브에 2억40만 유로(약 2672억여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14일(현지 시간) 푸드베브닷컴 등 유럽 현지매체에 따르면 EU가 AB인베브에 네덜란드산 저가맥주 주필러의 벨기에 수출을 방해한 혐의로 2억 유로가 넘는 벌금을 부과했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AB인베브가 수퍼마켓과 도매업자들이 네덜란드의 싼 주필러 맥주를 구입해 벨기에로 수입하려는 것을 막았다고 EU위원회는 지적했다.

AB인베브는 레이블에서 필수 정보의 프랑스어 버전을 삭제하고 맥주 캔의 디자인과 크기를 바꾸어 벨기에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EU위원회는 지난 2017년 AB인베브가 이 같은 제한에 관여했다고 주장했으며 최근 2009년 2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EU 반독점법 위반에 대한 지배적인 지위를 남용했다고 결론지었다.

EU경쟁위원회는 "벨기에의 소비자들은 AB인베브의 네덜란드와 벨기에 간의 국경간 판매를 방해했다"면서 "독점적인 기업들이 고가를 유지하기 위해 단일시장을 개척하려는 시도는 불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주필러 맥주는 벨기에에서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로 벨기에 맥주의 약 40%를 차지한다.

AB인베브는 경쟁 규칙의 침해를 인정하고 구제 조치를 제안함으로써 법적인 의무를 넘어서서 협조했으며 협조에 대한 보상으로 벌금 15%를 줄였다.

AB인베브는 앞으로 5년간 벨기에, 프랑스 및 네덜란드에서 판매할 제품에 대해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필수 식품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박경희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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