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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 “기다렸다. 카타르 LNG운반선”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기사입력 : 2019-05-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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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야간 전경. 사진=뉴시스
국내 조선사들이 카타르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대량 수주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빅3)은 10일 카타르의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으로부터 입찰제안서를 받고 수주에 나설 채비에 들어갔다.

11일 조선업계와 선박 전문 매체 트레이즈윈즈에 따르면, 빅3는 10일 카타르페트롤리엄으로부터 입찰제안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제안서는 이번 달 말까지 제출해야 한다.

조선 3사는 카타르페트롤리엄이 LNG운반선 대량 발주를 예고하면서 수주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한국이 7년 만에 수주량 기준 1위를 차지하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선종은 LNG운반선이었다. 빅3은 올해도 세계 1위를 유지하기 위해 LNG운반선 수주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페트롤리엄은 약 26만t 급 LNG운반선을 발주할 계획이다. 발주 규모는 확정 40척, 옵션 40척으로 총 80척이며 2023년부터 인도하는 형식으로 계약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다.

LNG 처리 기술이 발달함과 동시에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LNG 수요는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청정연료 LNG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 하고 있어 LNG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수요를 파악한 카타르 정부는 올해 LNG전 생산설비 증설을 계획하고 여기에 맞춰 LNG운반선을 발주할 계획이다.

빅3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카타르가 발주한 LNG운반선 45척을 모두 수주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카타르의 발주에도 전량 수주를 기대하고있다.

2004년과 지난해의 실적이 증명하듯이 빅3의 LNG건조기술은 자타공인 세계1위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LNG운반선 화물창 내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다시 액화해 화물창에 집어넣는 완전재액화시스템(FRS)에 대한 기술력과 LNG운반선 건조 기술력은 국내 조선소가 압도적으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LNG운반선 선가는 통상 2200여억 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LNG운반선이 80척이 발주된 후 이 물량을 빅3가 소화하게 된다면 최소 15조 이상의 실적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카타르의 LNG운반선 발주 외에도 모잠비크, 러시아,미국 등지에서도 LNG프로젝트가 본격 이뤄지고 있어 LNG운반선 발주는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사는 지난해 LNG운반선 다량 수주에 힘입어 수주량 기준 조선업계 세계 1위를 기록했다"면서 "올해도 LNG운반선 수주에 집중한다면 세계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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