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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최대 경제대국 美, 어린이 10명 중 2명은 빈곤층

연방 정부 지출 1.4%만 절약하면 어린이 빈곤 절반 이상 감소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05-02 13:00

미국 어린이 10명 중 2명이 빈곤에 허덕이며, 열악한 생활을 강요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어린이 10명 중 2명이 빈곤에 허덕이며, 열악한 생활을 강요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 어린이 10명 중 2명이 빈곤에 허덕이며 열악한 생활을 강요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빈곤 상태에 처한 어린이의 대부분이 유색 인종인 것으로 드러나 심각한 인종 차별이 사회 곳곳에 여전히 만연해 있는 사실이 증명됐다.

미국 어린이 보호기금(Children's Defense Fund, CDF)은 화요일(현지 시간 30일) 발표한 최신 연례 보고서에서 "2017년 시점 미국의 어린이 1280만명 이상이 4인가족 기준 연수입 2만5000달러(약 2918만 원) 저소득 가정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빈곤 어린이 중 3분의 2는 유색 인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이러한 빈곤 가정의 어린이 중 43%가 제대로 된 끼니를 때우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하며 "빈곤은 이러한 미국인 어린이의 생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들의 성장과 수많은 기회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어린 시절 빈곤을 경험한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도 빈곤 상태에 빠질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3배에 달하며 어린 시절 한 때라도 빈곤을 경험한 사람들이 30세에 빈곤층에 포함될 확률이 30%나 되는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CDF는 워싱턴에 의해 전면적인 조치가 강구돼야 한다고 촉구하며 5년 내에 연방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인상하고 세제혜택과 보육비를 늘린다면 "어린이 빈곤이 절반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권고했다.

한편 보고서는 이러한 조치 비용이 520억 달러(약 60조6840억 원)로 추산되며 이는 연방 정부 지출의 1.4%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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