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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미얀마 옥광산의 눈물...최근 광산 붕괴로 50명 이상 숨져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기사입력 : 2019-04-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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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얀마 북부 카친주 흐파칸은 세계 최대 옥 산지다. 옥이 많아 돈을 많이 벌지만 옥을 캐다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비가 오는 우기에는 옥광산이 무너지면서 많은 광부들이 숨지기도 한다. 빗물에 미얀마 사람들은 피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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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옥광산 채굴광경. 사진=마이닝닷컴

26일 로이터통신과 미국의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지난 22일 흐파칸 옥 광산에서 진흙더미가 무너지면서 50명 이상의 광부들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 틴소(Tin Soe) 의원은 로이터통신 전화통화에서 "현재까지 3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밝혔다.마얀마 정보부도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페이스북에 54명이 실종됐다고 확인하면서 두 개 기업이 사고를 당했다며 회사명을 밝혔다.

틴소 의원은 "폐석 더미가 무너졌을 때 채굴기계 40대와 광부 54명이 갖혔다"면서 "그들은 진흙더미에 깔린 만큼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카진주 남서부에 있는 흐파칸은 세계 최대 옥 생산지이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산사태에 따른 참사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도 사태로 최소 14명이 숨진데 이어 7월에도 최소 15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다. 미얀마적십자사에 따르면, 2015년에만 카진주 옥광산에서 38차례 붕괴사가고 나 300여명이 숨졌다.

국제환경인권 비정부기구(NGO)인 '글로벌위트니스'는 미얀마의 연간 옥생산 가치를 2014년 기준으로 310억 달러(약 34조 7000억 원)으로 평가했다. 미얀마의 옥은 품질이 좋아 세계 시장에서 거래되는 고급 제품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가된 옥광산은 2만여곳인데 정부가 아닌 군부와 군부와 유착된 회사들로 구성된 부패 네트워크가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편집국장(데스크)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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