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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평택 스마트폰 공장 이전…750명 생산직 재배치 방안은?

최지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ay@g-enews.com

기사입력 : 2019-04-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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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경기도 평택 스마트폰 생산공장의 문을 닫고 인건비가 싼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한다. 누적된 스마트폰 부문 적자를 줄이기 위해 국내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평택 공장이 문을 닫게 되면 700명이 넘는 생산 인력은 경남 창원의 가전 공장으로 재배치되거나 부득이한 직원의 경우 희망퇴직 형태를 취하게 된다.
LG전자가 누적된 스마트폰 부문 적자 감축을 위해 국내생산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700명 넘는 생산 인력의 향배가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LG전자의 복안은 경남 창원 가전 공장으로 재배치되거나 원할 경우 희망퇴직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LG전자는 현재 평택 공장 전 직원에게 이같은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스마트폰의 약 15%를 생산하는 평택 공장은 오는 6월부터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게 된다.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은 모두 베트남 하이퐁으로 옮긴다. 평택 공장이 문을 닫게 되면 LG전자 스마트폰은 중국과 베트남, 브라질, 인도 등 해외에서만 생산되는 셈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50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평택 공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을 주로 담당했다. 하지만 LG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공장문을 닫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난 수년간 부진 탈출에서 헤어나지 못한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이래 올해 1분기까지 무려 1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누적 적자가 3조원에 달한다.

LG전자 관계자는 "평택 공장에서 근무하는 750여명의 생산인력은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을 생산하는 창원 공장으로 재배치를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특별 융자 ▲전임비 ▲근무지 이동 휴가 ▲주말 교통편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력 재배치가 완료되면 평택 공장은 품질 테스트, 양산성 검증 등 지원 기능만 수행할 예정이다. 이어 "재배치에 따른 이동이 어려운 직원들의 경우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평택 공장 생산설비 이전 및 인력 재배치는 인건비 및 사업부 전체 비용 절감 차원의 고육지책으로 해석된다. 평택의 생산라인이 이전되는 베트남의 경우 인건비가 최저임금 기준 월급 418만동(약 20만원) 정도로 낮은 편이다. LG전자는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과 지리적 이점 등을 극대화해 생산 시너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2014년 준공된 하이퐁 스마트폰 공장은 연간 600만대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수 및 수출용 중저가 제품을 주로 생산해왔다. 재배치가 완료되면 연간 생산 능력이 1100만대로 확대된다. 하이퐁 스마트폰 공장은 올 하반기에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LG전자는 휴대폰사업과 전장사업을 제외한 모든 가전사업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지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a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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