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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배럴당 85달러', 사우디의 꿈 성취 일보직전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기사입력 : 2019-04-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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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배럴당 85달러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꿈이 그 어느 때보다 실현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미국의 석유산업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최근 유가 상승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1분기에 재정흑자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배럴당 80달러 이상이라는 유가 목표도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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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원유 수입 봉쇄로 크게 올랐던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반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분기에 278억 리얄(미화 74억 달러)의 재정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2017년 경기침체에서 사우디가 빠져나오느라 343억 리얄의 적자를 기록했다.

사우디는 저유가로 타격을 받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올해 정부지출을 7% 늘릴 계획이다. 모하메드 알 자단 사우디 재무장관은 24일 리야드에어 열리 한 콘퍼런스에서 1분기 지출은 2176억 리얄로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모든 것은 유가 상승 덕분임을 말할 필요도 없다. 24일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배럴당 65.89달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74.54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전날에 비해 0.6% 내렸으나 브렌트유는 0.04% 올랐다.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보합수준이라고 하는 게 맞다.

국제유가는 2014년 중반 배럴당 100달러 이상에서 공급과잉으로 2016년 1월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이 때문에 재정수입의 90%를 원유수출에서 얻는 사우디는 2015년 980억 달러, 2016년 870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

사우디가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은 유가 재균형을 위해 하루 120만 배럴의 감산을 이행하고 있고, 미국의 이란과 베네수엘라 제재로 이들 나라의 원유 수출이 줄면서 생긴 공급부족으로 유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우디가 재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배럴당 70달러 이상으로 유가가 유지돼야 할 것으로 입을 모으지만 사우디 정부는 이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유가는 시장이 결정한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2월 사우디의 재정균형을 위해서는 배럴당 70달러는 충분하지 않으며 재정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배럴당 80~85달러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편집국장(데스크)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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