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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삼성 비메모리 반도체 세계 최강자 '부푼 꿈'

취재=오만학 기자

기사입력 : 2019-04-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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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를 점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에서도 세계 최강자가 되는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

정부와 삼성전자가 이달 중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연구개발(R&D)과 상생협력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1위 반도체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야심을 내비쳤다.

정부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중점육성 산업’으로 정하고 범정부 차원의 정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관련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삼성전자와 함께 다음 주 중 비메모리 육성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는 정부 육성책에 ▲비메모리 투자방안을 비롯해 ▲반도체 산업구조 재편 ▲중소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들과의 상생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와 삼성이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메모리 분야에 쏠려 있는 현재의 기형적인 구조로는 세계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될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반도체 시장은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와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디지털카메라용 이미지센서 등 비메모리 부문으로 나뉜다.

시장 규모는 비메모리 부문이 메모리보다 훨씬 크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가 올해 2월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4545억 달러(약 518조 원)이며 이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는 1355억 달러로 전체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나머지 70%는 비메모리다.

삼성전자 등 한국기업은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약 30% 정도인 메모리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이 약 60%에 달하는 등 절대 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70% 가까이 되는 비메모리 부문에서는 한국기업 점유율이 3~4%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한국 경제가 시황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타는 메모리 시장 특성 때문에 불안한 외줄타기를 해온 점을 감안할 때 반도체 산업구조를 안정화시키고 고도화하기 위해 비메모리 부문 육성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삼성은 ‘2030년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세계 1위’라는 목표를 세우고 시스템반도체(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설계)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세계 비메모리반도체 분야 1위인 대만 TSMC의 아성에 균열이 보이자 삼성은 이참에 TSMC를 넘어 비메모리 1위로 등극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최신 기술을 적용한 파운드리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또 얼마 전 정부와 함께 서울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해 졸업생을 100%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비메모리 육성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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