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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캔 매년 2200억개 쏟아지는데 재활용 20% ‘쓰레기 신음’

서울시설공단, 인도계 노벨리스코리아와 손잡고 업사이클링 캠페인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기사입력 : 2019-04-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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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리스코리아 공장의 직원들이 수거된 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벨리스코리아


지난해 플라스틱 빨대가 코에 꽂혀 고통스러워 하는 바다거북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에게 충격과 함께 플라스틱 빨대의 ‘반(反)환경’ 문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빨대를 포함한 썩지 않는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의 심각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류 못지 않게 지구 환경을 해치는 쓰레기로 ‘알루미늄 캔’이 꼽히고 있다.

커피, 주스, 맥주 등 다양한 음료용기로 널리 쓰이는 알루미늄 캔의 연간 유통량은 2200억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전세계 인구 77억명을 감안하면 인구 1명이 연간 평균 28.5개 알루미늄 캔을 쓰고 버리는 셈이다. 반면에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율은 20%에도 미치지 못한다.

루이트가르트 마샬의 책 ‘알루미늄의 역사’(2011년 한국 출간)에 따르면, 알루미늄의 원재료는 보크사이트 광석으로 주로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이나 중국의 원시림 지역에서 매장돼 있다. 따라서 보크사이트를 채굴하기 위해 인간들은 대규모 원시림 벌채와 전기공급용 댐 건설의 환경파괴를 감행하고 있다.

인간이 편리한 문명생활을 추구할수록 알루미늄 캔류의 사용량 증가에 비례해 폐기량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서울시설공단이 24일 외국계 기업 노벨리스(Novelis)코리아와 손잡고 알루미늄 캔 재활용 캠페인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버려지거나 수집된 알류미늄 캔의 올바른 재활방법을 알리고, 새로운 활용(업사이클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공동추진하기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둔 아디트야 비를라(Adiya Birla) 산하의 금속제조업체로 알루미늄 음료캔 시트 생산과 함께 매년 약 600억 개의 알루미늄 음료캔을 재활용하고 있다.

알루미늄 재활용이 중요한 이유는 재활용이 많을수록 보크사이트 생산량의 속도를 늦추고, 알루미늄 1차 생산에 사용되는 전기량의 12%로도 업사이클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리사이클링)과 새활용(업사이클링)을 위해 소비자인 시민들의 적극적인 수거 참여를 독려하는 다양한 홍보행사와 공공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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