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세계 25개국에서 대대적인 친환경 캠페인을 벌인다.
2015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것으로 지난해 7976대를 포함, 4년 동안 2만7000여 대가 수거됐다.
지난해까지는 국내에서만 캠페인을 벌였지만 올해는 미국과 러시아, 스페인 등 해외 사업장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멕시코, 터키, 캐나다, 독일 등 25개국의 주요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캠페인도 벌인다.
터키에서는 '환경은 미래세대의 자산'이라는 취지에서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어린이에게 재활용 제품으로 구성된 컬러링북과 색연필을 선물한다.
캐나다와 독일, 스페인, 대만, 우크라이나 등에서는 방문 고객에게 화분, 에코백 등의 기념품과 친환경 안내 책자를 증정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플래닛 퍼스트(Planet First)'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구보존을 최우선으로 하는 녹색경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폐기물 최소화와 자원순환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 중"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환경보호와 에너지절감 등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에 주는 '2019년 에너지 스타상' 중 최고상을 받았으며, 지난달에는 EPA가 선정·발표한 '지속가능 소재 관리상(SMM 어워드)'에서 전자산업 부문 최고상(금상)을 받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