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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서방 지상표적 위협하는 러시아판 토마호크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기사입력 : 2019-04-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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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핵추진잠수함이 항구에 정박한 채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이즈베스티야 신문이 최근 러시아 해군의 발표 내용을 인용해 보도해 주목을 받았다. 그간 러시아의 잠수함은 공해로 나가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잠수함이 항구를 떠날 경우 곧바로 미국의 위성이 적대행위가 임박한 것으로 파악해 대응에 들어갔다. 항구에 정박한 잠수함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도 여러 가지 기술상의 문제점 때문에 쉽지 않았다. 따러서 이번 러시아 잠수함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러시아해군의 기습공격 능력을 높이게 됐다. 칼리브르는 미국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같은 미사일로 재래식 탄두나 핵 탄두를 탑재할 수 있어 러시아의 공격 능력은 급격히 신장됐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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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사진=타스통신


러시아 해군은 지난달 콜라반도의 북방함대 항구에 정박 중인 야센급 1번함인 세베로드빈스크 잠수함에서 3M-14 칼리브르 지상공격 순항유도탄이 시험 발사됐다고 밝혔다.

2013년 취역한 배수량 1만4000t의 세베로드빈스크함은 칼리브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 8개를 탑재하며, 적어도 이 미사일 32발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콜라 반도에 있는 기지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아이슬란드·스코틀랜드에 있는 표적을 포함해 스칸디나비아와 북부 유럽 지역을 사정권에 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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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야센급 잠수함이 항구에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타스통신


칼리브르 미사일은 러시아판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이다. 수출형은 클럽이라고 한다. 핵탄두나 재래식 탄두를 탑재하고, 음속을 조금 밑도는 아음속으로 비행하며 육상 표적을 타격한다. 러시아 해군의 애드미랄 그로고로비치 호위함 등 다양한 함정과 잠수함이 탑재한다.

칼리브르 미사일은 용도에 따라 무게와 크기가 다르다. 무게는 1.3~2.3t이며, 길이는 6.2~8.9m이며 지름은 53.3cm이다. 탄두중량은 400~500kg으로 알려져 있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길이 5.56~6.25m, 지름 52cm, 무게는 1.3~1.6t이며, 탄두중량 450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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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사진=레이시언


미국의 외교 안보 전문 매체 '더내셔널인터레서트'에 따르면, 미해군정보국은 2015년 보고서에서 칼리브르 미사일은 450kg의 재래식 탄두를 탑재하고 300km의 사거리를 가지며, 함정과 잠수함, 항공기, 지상발사대의 육상 공격 옵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계열의 사거리는 300에서 1500,2500km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더내셔널인터레스트는 이후 러시아 타스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이 미사일의 기본 모델 사정거리가 약 1200마일이며 곧 배치될 칼리브르-M은 사거리가 2800마일(4500km)에 이른다고 전했다. 칼리브르-M은 탄두중량이 최대 1t에 이르는 등 기존 칼리브르 미사일보다 더 클 것으로 타스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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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브르 순항미시알의 북극권 타격 범위. 사진=바렌츠옵저버


노르웨이 매체인 바렌츠옵저버는 지난 3일 칼리브르 미사일의 사거리를 최대 660km라고 보도했다.
칼리브르 미사일은 또한 요격을 피하기 위해 해수면 위로 낮게 비행하는 시스키밍 능력을 갖고 있다.

칼리브르 미사일은 시리아 내전에서 해상과 육상 표적 타격에서 효과를 입증한 미사일이다. 시리아 내전 중 지중해에 있는 러시아 잠수함과 수상함정은 해상형 칼리브르 미사일을 발사해 시리아내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

이 정도 사거리를 가진 순항미사일을 러시아 항구에서 발사해서는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러시아 북방함대의 해군기지인 자파드나야 리차 기지에서는 유럽 특히 북유럽의 노르웨이와 스웨덴,핀란드에 있는 북극권 대부분 지역의 주요 표적을 몇 분 안에 타격할 수 있다고 노르웨이 바렌츠옵저버지가 지난 3일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올해 1분기에 칼리브르 미사일 48발을 인수했다.

러시아 야센급 잠수함의 미사일 위협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게 서방이 가진 고민이다. 야센급은 앞으로 마하 5나 6의 속도(시속 6125km나 7350km)를 내며 사거리가 500~740km인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인 '지르콘' 미사일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타스통신은 지난 3월 카잔급 잠수함이 내년에 지르콘 미사일을 시험발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ㅇ이 미사일의 최고속도가 마하 9, 사거리는 1200km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편집국장(데스크)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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