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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블랙스톤, '법인' 전환 발표후 주가 급등

개인 투자자 접근 쉬워져 투자자 저변 확대 전망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기사입력 : 2019-04-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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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 그룹'이 기업 형태를 종래의 파트너십에서 법인으로 전환한다. 자료=블랙스톤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 그룹(Blackstone Group)'의 주가가 18일(현지 시간) 미국 주식 시장에서 급등, 한때 9.5%까지 치솟았다. 기업 형태를 종래의 파트너십에서 법인으로 전환한다는 발표가 호재로 작용해, 지난 2년 이래 최대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법인 형태로의 전환은 상장 주식의 지수 채용에 길을 터주는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스티븐 슈워츠먼(Stephen Schwarzman) 최고경영자(CEO)는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기업 형태에 의해 스스로 불리한 입장에 처해 있었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블랙스톤의 운용 자산은 5120억 달러(약 582조1952억 원)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는 "기업 형태의 변경에 따라 투자자의 저변이 현격히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스톤은 오는 7월 1일부터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대형 펀드 KKR와 아레스 매니지먼트(Ares Management Corp.)는 지난해 트럼프 정권에 의한 세제 개혁법이 통과되자, 기업 형태를 재빨리 파트너십에서 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법인 형태로의 전환은 이자율을 35%에서 21%로 낮추는 반면, 주가 지수에 채용이 가능해 잠재적으로 주식 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뮤추얼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K-1 세금 양식(사업체가 오너에게 발행하는 세금 관련 서류)'을 제출할 필요가 없는 것도 법인 전환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블랙스톤의 기업 전환 발표는 주요 시장 지수에 포함되어 글로벌 기반을 확장시키고, 장기 투자자 및 ETF의 수요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는 회사의 규모, 성장, 수수료 수입에 대한 욕구와 일치하기 때문에 최고의 구조조정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세금 비용이 약간 증가한다는 단점은 감수해야 할 사항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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