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글로벌-이슈 24] 이집트, 대통령 임기연장 개헌안 통과…시시정권 2030년까지 집권 가능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4-18 00:12

이미지 확대보기
이집트 국회(일원제 의석수 596)는 16일(현지시간) 시시 대통령(64·사진)의 임기연장을 골자로 한 헌법 개정안을 찬성 다수로 가결했다. 이달 하순에 치러지는 국민투표에서 개헌이 승인되면 엘 시시 대통령은 최장 2030년까지 연임이 가능하게 된다. 시시 정부는 최근 반체제 인사들과 언론의 탄압을 강화하고 있어 개헌을 둘러싼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미디어에 의하면 개헌방안에서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시시의 현행 임기 4년을 2년 연장하고 2024년까지로 규정하고 이어 1기 6년 대통령 직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대통령에게는 사법수장인 대법원장 지명권이 부여돼 사법부에 대한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시의 출신 모체인 군을 민주주의나 인권보호의 수호자로 규정하고 중시하는 조문도 있어 군의 정치개입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개헌을 지지하는 국회의원들은 경제회복과 이슬람 무장세력 소탕을 실현하기 위해 임기연장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는 권력을 대통령에게 집중시켜 독재에 길을 터주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개헌안이 국회에 제출된 2월 초순 이후 시시 대통령은 이 문제에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스스로는 거리를 두고 국회의원이나 여론이 임기연장을 바라고 있는 상황을 연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사진없는 기자

김경수 편집위원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