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미디어에 의하면 개헌방안에서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시시의 현행 임기 4년을 2년 연장하고 2024년까지로 규정하고 이어 1기 6년 대통령 직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개헌을 지지하는 국회의원들은 경제회복과 이슬람 무장세력 소탕을 실현하기 위해 임기연장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는 권력을 대통령에게 집중시켜 독재에 길을 터주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개헌안이 국회에 제출된 2월 초순 이후 시시 대통령은 이 문제에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스스로는 거리를 두고 국회의원이나 여론이 임기연장을 바라고 있는 상황을 연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