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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쓸모없는 땅 고가로 사기판매 '기획부동산 주의보'

취재=오은서 기자

기사입력 : 2019-04-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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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격 정보를 알고 있는 기획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성남 금토동 제3판교 테크노밸리'와는 상관없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금토동 산 73번지 일대'의 땅을 테크노밸리의 개발 혜택지로 부풀리거나 추후 개발 호재감이라고 과대광고하며 수요자들을 현혹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전국 토지·건물 시세정보 플랫폼 ‘밸류맵’의 이창동 리서치팀장은 최근 기획부동산 중개업자들이 광고하는 개발호재와 거짓으로 흘리는 가격정보에 속아 개발 가치가 없는 땅을 구매했다가 피해를 본 수요자 실태를 소개했다.

밸류맵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4개월 간 기업형 기획부동산이 매매한 토지거래 건수는 1만 1646건으로 같은 기간 토지실거래 신고건수 18만 1369건의 약 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밸류맵이 전국의 기획부동산 거래 현황을 처음 분석한 지난해 하반기 7~10월의 1만 4529건, 실거래신고건수의 8.1%보다 일부 감소한 내용이지만 총 거래액이 여전히 3000억 원이 넘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3기 신도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남북경협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한 경기도의 기획부동산 추정 거래건수가 7393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경기도 전체 토지거래량(4만 3764건) 대비 16.9%에 이르는 물량으로 전국 평균 대비 3배 가량 높았다.
세종자치시도 역내 토지 총거래량 2619건의 30.6%에 해당하는 802건이 기획부동산 거래물건으로 추정됐다. 이밖에 충청남도(930건), 강원도(700건), 인천(547건) 순으로 많았다.

기획부동산 중개업자는 아무 쓸모가 없는 땅을 싼 값에 매입 뒤 그 지역이 개발호재가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로 퍼뜨려 수요자들을 유인해 개발제한구역의 임야 전체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영업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 인근의 그린벨트나 보존관리지역 임야 등을 컨소시엄 형태로 여러 회사 명의로 공동구매한 뒤 텔레마케팅이나 블로그 영업을 동원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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