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이런 방안을 포함해 지난 2월 '국가산업전략 2030'을 발표했다.
독일 관련 업체들은 이에 따라 오는 21일까지 기금 지원을 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고 지금까지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공급업체, 화학업체 등이 약 30개의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기금 운영 방식에 대해 독일 내부에서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다.
독일이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선 정부의 연구개발 기금이 배터리 셀과 제조 공정이 아닌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요소인 양극재와 음극재 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CATL과 BYD 등 중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고 향후 2년 내에 이들 중국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7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본의 파나소닉도 테슬라와 도요타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고 LG화학과 삼성SDI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선두 그룹에 속해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