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개별 단독주택의 공시 예정가격이 공개된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집은 공시가격이 40% 가까이 올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의 공시가는 50% 이상 뛴 97억1000만 원에 달했다.
본채는 작년 20억 원에서 37.5%, 별채는 7억4600만 원에서 38% 오른 것이다.
김종필 세무사에 따르면 본채에 대한 재산세와 종부세 등 보유세는 작년 1026만9000원에서 올해는 1506만8000원으로 46.7% 오른다.
별채는 작년 재산세만 201만9000원이었으나 올해는 종부세도 추가되면서 보유세가 290만3000원으로 43.7% 오른다. 두 집에서 불어난 세금만 586만3000원에 달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강남구 논현동 자택은 작년 62억6000만 원에서 올해 97억1000만 원으로 55.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논현동 집에 부과되는 세금은 작년 11억7166만6000원에서 올해 17억4707만3000원으로 49.1% 오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초구 내곡동 자택은 13억3000만 원에서 14억 원으로 5.2% 오르는 데 그쳤다.
현재 가압류가 걸린 상태인데, 2017년 11억2000만 원에서 작년 18.7% 오른 바 있다.
공시가는 12억2000만 원에서 12억8000만 원으로 4.9% 올랐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