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은 22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과이도 국회 의장을 국가원수로서 지지하는 카리브 해 국가 5개국 정상과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별장에서 회담을 갖고 투자를 약속했다. 트럼프와 회담한 것은 바하마, 도미니카공화국, 아이티, 자메이카, 세인트루시아의 정상들이다.
카리브 공동체는 공식적으로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과이도 국회의장의 회담을 제의했으며, 회원국 대부분은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지하는 미주기구(OAS) 결의에 반대하고 있다.
백악관은 과이도 국회의장의 지지와 이번 투자를 관련짓지 않았지만, 이번 회담은 5개국이 과이도 국회의장의 지지를 표명함을 받고 실현됐다는 점에서 트럼프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