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인기 여자가수 겸 배우인 조스 스톤(31·사진)이 북한 수도 평양에서 비공식 콘서트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톤은 전 세계에서 콘서트를 갖는 토탈 월드투어(Total World Tour)를 5년 전부터 시작, 지금까지 175개국을 넘어 최근 시리아, 파키스탄, 이라크에서 공연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13일 밤 스톤이 평양에 있는 바에서 소수의 여행객과 가이드 앞에서 노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번 방문을 도운 것은 북한여행전문여행사 고려 투어를 운영하는 사이먼 코커렐인 것으로 전했다. 코커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멀지않은 장래에 풀 밴드로 수천 명의 현지 팬을 앞에 두고 다시 한 번 하자”라는 글과 함께 평양을 출발하는 스톤의 사진을 투고했다.
북한에서는 일반 시민들 앞에서 외국인 뮤지션들이 연주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한반도의 긴장완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한국의 K-POP 스타들이 참가하는 예술단이 평양으로 초청돼 공연을 벌이기도 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