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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 Fed 신임 이사로 자신 측근 임명…파월 의장 견제 겨냥한 듯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3-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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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ed)이사에 보수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무어(사진)를 지명할 의향을 표명했다.

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진영의 경제고문을 지낸 무어는 Fed의 제롬 파월의장 체제를 엄격히 비판,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경제를 파탄시키고 있다”며 해임을 트럼프에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어의 비관적 예측은 빗나가는 경우가 많았다는 게 세간의 평가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매우 평이 높은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무어를 Fed 이사로 지명한다고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 스티브와는 오랜 친분이 있으며, 틀림없이 발군의 인선이 될 것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무어는 Fed 이사로 취임하기 전에 꼼꼼한 신원조사를 받은 뒤 상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Fed 이사 정원은 7명으로 현재 두 자리가 공석이며 그 중 하나를 채우게 된다.

무어는 Fed의 유가증권 매입, 양적 완화로서 알려진 검증되지 않은 금융정책을 비판, 미국은 지금도 하이퍼 인플레에 돌입하려고 하고 있다며 경고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실은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인플레이션은 심하지 않았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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