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印 부동산 DLF, 美 하인즈와 두 번째 합작 프로젝트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인도 최대 부동산 재벌 'DLF'와 미국계 부동산 자산운용사 '하인즈(Hines)'가 두 번째 합작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델리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업체 DLF는 성명을 통해, 완전 자회사인 'DLF Home Developers Limited(​DHDL)'와 하인즈의 계열사인 'Green Horizon Trustee'는 21일(현지 시간) 인도 북부 하리아나 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구르가온에서 상업용 부동산 개발을 위해 합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총 투자액은 약 190억 루피(약 3118억 원)로 책정됐다. 그중 DLF는 자회사인 DHDL을 통해 67%의 지분을 투자하고, 나머지 33%는 하인즈가 보유하게 된다. 다만 하인즈는 향후 지분을 최대 49%까지 늘릴 수 있는 옵션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DLF의 수로짓 바작(Surojit Basak) 전무이사는 "인도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국제적인 모범 사례를 구현한 것과, 이를 두 파트너가 모두 수락한 것이 이번 관계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인트벤처(JV) 설립 후 다음 회계연도(4월 1일)에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