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러시아정부가 캄차카에 액화천연가스(LNG) 해상운송복합단지(MPC) 건설계획을 승인했다.
21일(현지 시간) 러시아 현지언론매체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최근 캄차카 영토에서 LNG의 해상운송 복합단지 건설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 건설프로젝트에는 일본, 한국, 프랑스의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는 북해항로를 따라 LNG운송량을 2017년에 970만 톤에서 2026년말까지 3140만 톤으로 늘리고, 북해항로의 연간수송을 보장하며 태평양지역 최대의 LNG허브를 건설하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는 약 700억 루블의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이에 앞서 러시아의 가스 생산업체인 노바텍(Novatek)은 페트로팔브로프스크 캄차카 지역의 모크호바야 만에 연간 2000톤의 LNG 환적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며 앞으로 4000만 톤까지 늘릴 수 있다고 러시아 언론들은 보도했다. 하지만 노바텍 이사회 부의장인 알렉산더 프리드만(Alexander Friedman)은 환적터미널이 베체빈스키 만에 위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