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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금리역전 ‘할인마케팅’ 사실상 금지… 카드업계 수익 감소 불만

이정선 기자

기사입력 : 2019-03-2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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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저신용자가 고신용자보다 카드론 금리가 낮게 나오는 금리역전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과열된 카드회사의 할인마케팅이 사실상 금지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런 내용의 '카드대출 영업관행 개선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 시행할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은 카드회사들이 주로 신용등급 4∼6등급의 금리를 20∼30% 할인해주며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바람에 저신용자의 금리가 고신용자보다 낮아지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회사로서는 일단 고객을 유치하고 나서 나중에 금리를 올려받으면 초기 비용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할인 금리는 일종의 '미끼 금리'인 셈이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할인 금리로 고객을 현혹하지 말고 애초에 금리를 안내할 때 깎아줄 수 있을 만큼의 금리를 고객에 제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카드론 금리 공시등급도 신용등급별로 1∼2, 3∼4, 5∼6, 7∼8, 9∼10등급으로 구분하도록 했다.
현재는 1∼3, 4, 5, 6, 7, 8∼10등급으로 공시하고 있다.

또 기준금리와 조정금리, 실제 운영금리를 구분해서 공시하게 했다.

조정금리는 프로모션 등으로 할인해주는 금리로 해당 등급의 기준금리에 조정금리를 빼면 실제 대출되는 운영금리가 나온다.

그러나 카드업계로서는 이번 개선방안이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불만이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신용판매에서 수익이 나지 않는 상황에 대출 영업에서까지 손발이 묶이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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