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글로벌-Biz 24] 美하이테크 'FANG' 기업 부활 움직임…올해 처음 S&P 500종 웃돌아

FANG 종목 연초 이래 20∼34% 상승…증시 상승세 견인차 역할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03-19 06:00

지난해 연말 급락하던 'FANG' 기업이 빛을 되찾고 있다. 연초 이래 20∼34% 상승해 미 증시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연말 급락하던 'FANG' 기업이 빛을 되찾고 있다. 연초 이래 20∼34% 상승해 미 증시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페이스북, 아마존닷컴, 넷플릭스, 그리고 알파벳의 자회사 구글 등 이른바 'FANG' 기업이 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연초 이래 상승률로 모든 FANG 종목이 올해 처음으로 S&P 500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이테크 주식은 "지난 10년에 걸친 황소 시장이 막을 내리고 있다"는 경계감으로 인해 지난해 말기 매도세가 지속됐다. 여기에 FRB의 추가 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 마찰 심화에 대한 우려가 가세하면서 장기간의 대폭 하락세를 겪었다. 이를 주도했던 분야는 FANG을 비롯한 하이테크 기업이었다.
그러나 연초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리 인상을 사실상 보류했고, 이로써 시장의 가장 큰 불안 요소가 사라지면서 하이테크 종목은 부활하기 시작했다. 이후 하이테크 종목은 또다시 수익 선두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주도했던 종목은 역시 FANG 기업이었다.

개인정보 유출 스캔들 이후 반토막 났던 페이스북은 투자자 심리의 개선을 반영해 지난해 12월 20일 이후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지금까지 무려 30%나 만회한 상태다. 물론 지난해 7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는 여전히 22%나 밑돌고 있다.

넷플릭스 또한 지난해 4분기 결산 실적에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월트디즈니 등과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주가는 34%나 상승했다. 이외에, 아마존과 구글 또한 연초 이래 각각 27%와 20%씩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FANG 기업을 비롯한 하이테크 종목 투자자들의 대부분은 "미국과 중국은 무역 회담에서 합의한 것과 다름없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올해 하이테크 기업의 이익이 늘어나는 길이 열릴 것"이라는 자신감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셔널 시큐리티스의 시장 분석가 아트 호건은 "미중은 지구력 겨루기의 상태에 처해 있으며, 사실상 어느 쪽도 협의를 이대로 오래 끌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경제 감속을 줄이려 하고 있으며, 트럼프는 승리를 쟁취하고 싶은데, 바로 이점이 "양자 모두 합의로 가는 동기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시장 상황 덕분에 올해 상반기 FANG 기업을 주축으로 한 하이테크 종목의 전망은 대단히 낙관적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