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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통부, '보잉 737-맥스' 승인 과정에 대한 조사 나서

박상후 기자

기사입력 : 2019-03-18 16:54

'보잉 737 맥스 8' 기종.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보잉 737 맥스 8' 기종.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미국 교통부가 산하 연방항공청(FAA)을 대상으로 최근 5개월 사이에 두 차례나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보잉 737-맥스' 기종의 안전성 승인 과정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정부 관계자 등 현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번 조사가 지난해 10월 189명이 숨진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추락 사고에 따라 시작됐으며, 이 사고와 관련된 항공기 안전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연방항공청 내 새 항공기종과 후속 기종의 안전성을 승인하는 부서, 의무훈련 조건과 훈련 프로그램 승인을 담당하는 부서 등 2곳에 컴퓨터 파일 보존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존 기종에서 새 기종으로 옮기는 조종사들에 대해 추가 비행 시뮬레이션 훈련을 의무화하지 않은 점도 조사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보잉 737-맥스 8' 기종의 자동 실속 방지 시스템'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자동 실속 방지 시스템'은 난기류 등으로 하옹기 주위의 공기 흐름이 무질서하게 바뀌면서 기체가 양력, 즉 상승하려는 힘을 급격하게 잃고 곤두박질치는 것을 자동으로 막아주는 장치다.

한편 에티오피아 교통부장관은 17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항공과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소속 '보잉 737 맥스 8' 기종 추락사고 간의 유사성이 비행기록장치(블랙박스)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그마윗 모게스 교통부 장관은 이날 저녁 가진 기자회견에서 "블랙박스 데이터가 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사고와 라이온에어 항공기 사고 간에 명백한 유사성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3-4일 이내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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