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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닝썬 유착' 일파만파... 의혹 경찰관 줄줄이 소환·입건

한현주 기자

기사입력 : 2019-03-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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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갈무리
[글로벌이코노믹 한현주 기자] 폭행사건에서 시작된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논란이 마약 투약·유통에서 성접대 의혹·경찰 유착까지 일파만파 커지면서 경찰이 이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버닝썬 클럽과 관련한 논란이 시작된 후 현직 경찰관이 피의자로 입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광역수사대는 지난 15일 경찰청 소속 윤모 총경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윤 총경은 "유 대표와 친분이 있었고, 골프·식사를 한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다.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와 가수 정준영(30) 등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와의 유착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윤 총경은 과거 청와대를 비롯 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 등에서 근무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활안전과는 관내 업소에 대한 단속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부서다. 이처럼 일부 혐의가 드러나자 경찰청은 윤 총경을 경찰청 경무담당관실로 대기발령 조치하는 등 긴급 인사를 통해 업무에서 배제했다.


한현주 기자 han091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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