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글로벌-BIZ 24] 英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 절세위해 세금피난처 모나코로 이주

최고 40억 파운드 세금 혜택 …"규제와 어리석은 그린세로 유럽 화학산업 질식" 주장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19-02-18 16:12

짐 랫클리프 이네오스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짐 랫클리프 이네오스 회장.
[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영국의 억만장자인 짐 랫클리프 경이 40억 파운드의 세금을 줄이기 위해 세금피난처인 모나코로 이주한다.

18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석유화학기업 이네오스(INEOS)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짐 랫클리프(66) 경이 세금 절약을 위해 회사 고위간부 2명과 함께 모나코로 이주한다.
저명한 브렉시트 강경파이자 영국에서 가장 부유한 남자인 랫클리프는 회계법인과 세금 환급 계획을 협의한 뒤 고위임원 2명과 1억 파운드에서 10억 파운드의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한 선택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랫클리프가 회장으로 있는 이네오스는 연간 450억 파운드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만약 이 같은 이주가 실현된다면 영국정부는 4억 파운드에서 최고 40억 파운드의 세금을 잃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일부 소식통은 랫클리프 회장이 세금 회피 범위의 최저치를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랫클리프 회장은 값비싼 규제와 어리석은 그린세가 유럽의 화학산업을 질식케 하고 있다며 유럽연합(EU)를 비난한 직후 모나코 이주계획을 밝혔다. 랫클리프 회장은 EU 집행위원장 장 클로드 융커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엄격한 에너지 및 노동법으로 인해 유럽은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자유민주당 지도자 빈스 케이블(Vince Cable) 등은 랫클리프의 이 같은 주장과 모나코 이주 결정을 비난했다.

요트가 늘어선 항구와 카지노로 유명한 모나코는 전 세계에서 잘 알려진 세금 피난처(tax heaven) 중 한 곳이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