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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뮤지컬 '해밀턴' 공연 중 총격장면 관객들 실제로 오인 대혼란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2-17 16:53

사진은 뮤지컬 '해밀턴' 중의 한 장면.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뮤지컬 '해밀턴' 중의 한 장면.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찰이 17일(현지시간) 시내 극장에서 뮤지컬 ‘해밀턴’ 공연 중 극중 총격장면에서 실제 발포가 일어났다는 오해가 장내에 퍼지면서 당황한 관객이 출구로 몰리는 대혼란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현지경찰에 따르면 극중 주인공인 미국 건국의 아버지로 알려진 정치인 알렉산더 해밀턴이 총격을 받는 장면에 맞춰, 한 여성이 갑작스러운 심장발작으로 쓰러지면서 진짜 발포가 일어났다는 오해가 관객에게 퍼지며 ‘패닉’ 상태가 생겼다고 한다.
현지 CNN 계열사인 KPIX는 관객들 사이에서 “총이야!”라는 고함소리가 났다고도 했다. 소동은 15일 밤에 일어난 것으로 3명이 다리뼈가 부러지는 등의 부상을 당해 병원에 실려 갔다. 심장발작으로 판명난 여성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에 출연한 배우들도 한때 극장에서 대피했다. 피난을 서둘렀던 일부 관객들이 경찰차량에 진입하는 사태도 있었다고 한다.

극장 측은 이번 소동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장내에서 응급치료를 하고 있을 때 관객이 화재 경보장치를 발동하고, 관객이나 배우들은 안전확보를 유도하는 방송에 따라 행동했다는 등의 설명을 했다. 하지만 큰 혼란이 생겼음에도 극장 측의 지원이나 지시는 일절 없었다는 비판도 관객들로부터 나왔다. 해밀턴은 토니상도 수상한 브로드웨이 최고 인기 뮤지컬 작품 중 하나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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