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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지정 감사인 “돈 많이 드네”

이정선 기자

기사입력 : 2019-02-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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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지정해준 감사인에게 기업들이 지출한 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감사인 지정 업체 699곳 가운데 전년에 감사인을 자유 선임한 497곳의 감사 보수를 분석한 결과 보수가 1년 사이에 평균 250%나 늘었다.

이들 업체가 지출한 감사 보수는 2017년 평균 4500만 원에서 지난해에는 1억2500만 원으로 늘었다.

특히 대형업체보다 중소형업체의 부담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1조 원 이상 대형업체 19곳의 경우 지정 감사 전환으로 감사 보수가 평균 169% 늘었지만, 1조 원 미만의 중소형업체 478곳은 253%나 증가했다.
지난해 4월 감사인 지정을 받은 한 상장 예정업체의 경우 감사 보수가 2017년 1300만 원에서 지난해 2억3000만 원으로 무려 17.7배로 늘기도 했다.

현행 제도는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상장 예정이나 감리 조치·관리종목 지정 등 특별히 공정한 감사가 필요한 업체에 대해서는 금감원이 감사인을 지정해주도록 하고 있다.

당연히 기업들은 불만일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감사인을 지정받은 업체들이 회계법인과 보수를 놓고 분쟁을 벌이면서 계약 체결이 지연되는 사례도 있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앞으로 지정 감사 계약 체결 상황을 모니터링, 지연 사례를 조기에 파악하고 감사보수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계약이 체결되도록 자율조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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