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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중, 화웨이 제품 배제 둘러싸고 뮌헨 안전보장회의서 격렬한 설전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2-17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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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펜스 미국 부통령(사진)은 16일(현지시간) 독일 남부에서 개최되고 있는 뮌헨 안전보장회의는 2일차 논의에서 중국 통신기기 대기업, 화웨이의 제품사용이 안전보장에 위협을 준다며 유럽에 배제를 요구했다. 반면 중국 외교수장인 양제츠 공산당 정치국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주임이 반론을 제기하며 ‘신(新)냉전’의 당사자인 미·중이 유럽에서 대치했다.
펜스 부통령은 연설에서 화웨이가 “중국의 치안조직에 모든 데이터에의 액세스를 인정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중요한 통신 인프라를 지키기 위해 국가의 치안시스템을 해치는 기업을 거절하도록 모든 파트너에게 요구 한다”고 호소했다.

펜스에 이어 등단 한 양제츠는 “화웨이는 유럽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중국법은 기업에 정보수집을 요구하지 않았다”라고 반론을 제기하며, 화웨이의 주요시장인 유럽에서의 포위망 구축에 저항했다.

회의에서는 미국이 파기를 통보한 중거리핵전력제한협정(INF)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졌다. 펜스는 러시아의 신형 미사일 배치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메르켈 독일 총리는 새로운 군비관리를 교섭할 경우 “중국도 더해지면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양제츠는 “INF조약은 세계에 유익하며 파기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실효회피를 기대한 다음, 중국의 군사력은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 전문가들은 15일 뮌헨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탄도순항 미사일의 최대 95%가 INF조약 하에서 금지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중국이 협상에 응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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