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시오스는 15일(현재시각) 애플이 AI 음성 인식 앱 관련 스타트업 풀스트링(PullString)을 인수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풀스트링은 2011년 픽사의 임원 출신이 설립한 회사로 토이토크(Toytalk)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장난감용 음성 앱을 시작으로 아마존 에코와 같은 사물인터넷(IoT) 제품으로 적용 영역을 확장해 왔다.
지난 2015년 풀스트링은 바비인형 제조사인 마텔(Mattel)과 말하는 바비인형 ‘헬로 바비’를 출시하기도 했다. 풀스트링의 SW툴인 ‘컨버스(Converse)’ 가 내장된 이 인형은 미리 입력된 수천 개의 실제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애플 시리는 AI 비서 시장의 선구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의 개방형 플랫폼에 비해 음성인식 지원기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알렉사 스킬(Skill)이나 구글 액션과 같은 음성 앱과 달리 시리는 써드파티 서비스 통합 지원을 하지 않아 폐쇄적이며, 다중 사용자 기능면에서도 이들에 뒤처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
이수연 기자 swoon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