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항공기 대기업 에어버스는 14일(현지시간) 세계최대 여객기 ‘A380’의 생산을 2021년 인도분을 마지막으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저가 항공사(LCC)들의 급부상으로 소형·중형기의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탑승 가능한 공항이 한정되는 A380는 수주의 침체가 계속 되고 있었다.
에어버스 앤더슨 최고경영자(CEO)는 14일 성명에서 “수주 잔량이 실질적으로 없어져 생산을 계속할 근거를 잃었다”고 밝혔다. A380는 ‘하늘이 나는 호텔’이라고도 불리는 초대형기로, 2007년에 상업운항을 개시했다. 2층으로 된 객실에 약 500의 좌석을 가지고 있다. 이용자로부터의 평판은 높았지만 기체가격이 너무 비싸 항공회사로부터의 수주에 겪고 있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