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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들 엉금엉금 교통사고 속출... 모스크바 140년만의 폭설

온기동 기자

기사입력 : 2019-02-1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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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12일(현지시간)부터 140년만의 기록적인 눈폭탄이 쏟아졌다.

러시아 기상당국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저녁부터 13일까지 모스크바에 일일 강설량 기준 11mm의 눈이 내렸다.
기상관측이 시작된 140년 만에 최고 일일 강설량을 기록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강설량은 눈을 녹여 물로 환 산한 양을 뜻한다.

기상청은 13일 늦게까지 6mm 정도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록적 폭설로 시내 도로에선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사망자는 없었다.
모스크바 시당국은 1만여대의 각종 장비와 6만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쏟아지는 눈을 제때 치우지 못하고 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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