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기소된 엔지니어는 2018년에 애플에 채용됐으며, 기밀준수 서약서에 서명한 지 6개월 만에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안전 작업 공간' 내에 배치됐다.
그는 극비 작업장 내부에서 사진을 찍은 것 외에,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젝트를 위한 매뉴얼과 도표 등 2000개의 파일을 다운로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애플은 검찰에 "이러한 데이터가 공개된다면 엄청난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엔지니어는 애플에 채용되기 전 중국 거점의 자율주행차 기업의 구인에 응모하고 있었으나 이를 애플에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취재=김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