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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지난해 239억원 로비자금 사용 …사상 최고치 경신

美 정부 통상압력 ·전 세계 지적재산권 소송 ·디지털 과세 영향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01-23 13:01

2018년 미국 정부에 대한 구글의 로비 활동 지출이 회사 설립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2018년 미국 정부에 대한 구글의 로비 활동 지출이 회사 설립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 알파벳 산하 구글이 지난해 239억 원의 로비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글은 22일(현지 시간) 2018년 미국 정부에 대한 로비 활동 지출이 회사 설립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의 다양한 사업 관행에 대한 미국 정부의 따가운 감시의 눈길이 로비 활동 비용을 늘린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날 구글이 의회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로비 활동 비용은 49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440만 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연간 비용은 총 2120만 달러(약 239억원)로 2017년 1804만 달러에서 20% 가까이 급증했으며, 역대 최고치인 2012년의 1822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미 의회와 규제 기관에서는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닷컴 등 인터넷 대기업의 영향력을 억제할 목적으로, 새로운 개인보호 규칙과 반독점법(독점 금지법)의 규제 강화 방안이 검토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은 즉시 기업의 로비 활동 지출로 이어졌다. 그중 구글은 미국 개별 기업 중 가장 많은 돈을 정부와의 로비에 사용하고 있다.

구글에 이어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막대한 로비 자금을 운영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정부에 대한 로비 활동에 대해 페이스북은 1262만 달러를 지출했다. 이 역시 페이스북 설립 이래 최고액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2018년의 정부 기관에 대한 로비 활동비 명목으로 952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 자금 감시단체 'CRP(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의 데이터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2017년 로비 활동 지출은 1151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850만 달러를 사용했다. 양측 모두 10%나 늘어난 셈이다.
한편 구글의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의 로비 활동에서 새롭게 부상한 대상 분야가 눈에 띈다. 구글의 자체 검색 기술, 형사사법 개혁 및 국제적 세제 개혁 분야가 대상으로 전 세계에서 불고 있는 '지적재산권 소송'과 '디지털 과세'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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