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국제유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2%대 하락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19-01-23 08:48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하면서 2%대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11일(미국 현지시각) 10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가 11일(미국 현지시각) 10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2.3%(1.23달러) 떨어진 배럴당 52.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도 2%(1.24달러) 내린 배럴당 61.50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 하락은 세계 경제성장 둔화 전망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중국은 21일 지난해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6%에 그쳐 28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날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7%에서 3.5%로 하향 조정한 것도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원유소비처인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됐고 올해 세계성장률이 낮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원유수요가 줄었고 또 줄 것임을 예고한다. 그래서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올해 연간 유가 전망도 밝지 않다. 산유국이나 정유사들에겐 달갑지 않은 일이지만 소비자들에겐 희소식이다. 미국 연방기관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8일 발표한 ' 단기 에너지전망' 보고서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연평균 배럴당 61달러, 내년에 65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WTI는 배럴당 53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해 연평균 배럴당 71달러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10달러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EIA는 WTI 연평균 가격은 배럴당 53달러로 지난해 12월 전망치 배럴당 59달러보다 6달러 낮췄다.

이에 따라 브렌트유와 WTI 간 가격차는 올해 1분기 8달러를 기록하고 4분기에는 4달러로 좁혀지고 내년에도 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EIA는 예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하루 120만 배럴의 감산을 오는 6월까지 이행하기로 했지만 미국의 산유량이 급증하고 있어 감산을 통한 유가부양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것이 EIA 가격 전망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IA는 미국의 산유량이 올해 1210만배럴, 내년에는 129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지난해 산유량은 하루평균 1090만배럴로 2017년에 비해 하루평균 140만배럴 증가했다 덕분에 미국은 지난해 11월 원유와 석유제품 순수출국이 됐다.
미국의 원유와 석유제품 순수입규모는 2017년 하루평균 380만배럴에서 지난해 240만배럴로 줄어든 것으로 EIA는 집계했다. EIA는 미국의 수입규모는 계속 줄어 올해는 110만배럴, 내년에는 10만배럴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