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마 틴 루터 킹'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에다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 2.7% 하락소식이 겹치며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기관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과 개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낙폭은 점점 더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10거래일연속 순매수로 그 규모는 126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1154억원, 187억원을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관련주의 주가는 엇갈렸다.
NAVER 주가가 제3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선정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0.76%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삼성SDI, LG전자 주가는 각각 3.17%, 2.86% 떨어졌다.
삼성전자 1.40%, SK하이닉스 0.60% 등도 주가도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증선위의 제재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됐다는 소식에 1.76% 뛰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거래량은 4억1446만주, 거래대금은 4조836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60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452개 종목은 떨어졌다. 84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