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글로벌-Biz 24] 시진핑 주석, '블랙스완' '회색코뿔소' 위험 경고

커다란 영향 미치는 예상치 못한 사태 '블랙스완'
충분히 예상되지만 간과되는 위험 '회색 코뿔소'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01-22 15:29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21일 '블랙스완' 경계령과 '회색 코뿔소' 회피령을 발동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21일 '블랙스완' 경계령과 '회색 코뿔소' 회피령을 발동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정치⋅경제⋅사회⋅과학 등에서 예견된 다양한 리스크에 대한 조치로 '블랙스완'(극단적으로 예외적이어서 발생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과 '회색 코뿔소'(개연성이 높고 파급력이 크지만 사람들이 간과하는 위험) 위험을 경고했다.

시 주석은 21일(현지 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장관 및 성장급 세미나에서,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예상치 못한 사태를 뜻하는 '블랙스완'을 경계하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과하기 쉬운 위험을 가리키는 '회색 코뿔소'를 회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경계령을 내린 '블랙스완'은 지난해 이후 지속되고 있는 트럼프 정권과의 무역전쟁과 함께 복잡하고 민감하게 진행되고 있는 주변 및 지역 환경 등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국제형세를 배경으로, 해외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과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 할 수 있다. 실제 세미나에서 시 주석은, 외부 환경이 어렵고 복잡해지는 가운데 해외에서의 이익 보호와 함께 해외 사업과 그 직원들의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회피령이 내린 '회색 코뿔소'는 제어가 불가능할 정도로 비대해진 '그림자 금융'과 내수경기를 위협하는 '부동산 거품', 전체 비금융 부채의 65%를 차지하는 '기업부채' 3가지를 꼽아, 예상된 리스크에 대한 사전 대응책을 완비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특히 이들 3대 회색 코뿔소는 각각의 개성을 가진 별도의 리스크가 아니라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국내 금융 부실을 실물 경제로 전이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시 주석이 이를 회피하라고 강조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시 주석은 중소기업의 금융 문제를 실리적으로 해결함과 동시에, 부동산 거품을 억제해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고, 고용 안정을 목표로 기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중한 부채를 안고 있는 '좀비' 기업의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함으로써, 경제 동향이 합리적인 범위 내에 수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시 주석은 기술상의 안전성은 국가 안보의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하며, 인공능(AI)과 유전자 편집, 자율주행 자동차(AV) 등의 분야에서 법제화를 가속화 하겠다고 표명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만년 B급 감성 푸조, 408로 확 달라졌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