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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 현대車, 印에 1조원 투자해 전기차 만든다

타밀나두주(州) 스리페룸푸두르 공장서 생산...이번주 MOU 체결

김민구 기자

기사입력 : 2019-01-20 13:30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9월 7일 인도에서 열린 '무브(MOVE)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에서 현대차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9월 7일 인도에서 열린 '무브(MOVE)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에서 현대차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민구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인도 동남부 타밀나두 주(州)에 1조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를 생산한다.

타밀나두 주정부 각료들은 18일(현지시간) 700억 루피(약 1조 1046억원)에 달하는 현대차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고 인도 영문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ET)’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타밀나두 주 주도(州都) 첸나이 인근에 있는 스리페룸부두르(Sriperumbudur)공장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 印정부 전기차 세율 낮춰...현대차 투자로 화답


현대차가 스리페룸부두르 공장에 1조원을 투자하게 된 결정적인 배경은 인도정부의 세제 혜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현대차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출시에 걸림돌이 된 통합부가가치세(GST)를 지난해 낮췄다.

이에 따라 인도에서는 휘발유차나 경유차 등 일반 자동차에 대한 GST가 28%에 달하지만 전기차는 절반도 안되는 12%에 불과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정부의 전기차 세율 인하는 향후 인도정부가 친환경차량인 전기차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도는 자동차 관련 세율이 그동안 주(州)마다 달라 투자에 애로사항이 됐다”며 “인도정부가 GST를 개정에 모든 주에서 같은 세율이 정해지고 특히 전기차 세율이 크게 낮아진 것은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이번 투자로 스리페룸부두르공장에 신규 인력 1500명을 추가 고용할 수 있게 됐다.

■ 현대차, 이번 주 전기차 투자 MOU 체결


현대차 인도 투자계획은 이번주 첸나이에서 열리는 ‘글로벌 투자자 미팅(MOU)’에서 타밀나두 주정부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ET는 이번 MOU를 통해 현대차가 스리페룸부두르공장에서 연간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 투자계획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중국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급격하게 커지는 인도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13억명의 거대인구에 연평균 경제성장률 7% 대를 기록하는 인도는 향후 전기차 등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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