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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올해 한국서 전기차로 승부"

하반기에 '더 뉴 EQC' 선봬...하이브리드 차량 등 총 20개 모델 판매

김소희 기자

기사입력 : 2019-01-18 06:10

메르세데스-벤츠가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EQ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더 뉴 EQC' 앞에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소희 기자=사진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벤츠가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EQ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더 뉴 EQC' 앞에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소희 기자=사진
[글로벌이코노믹 김소희 기자]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올해 '전기차'를 선보여 한국 전기차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벤츠는 또한 친환경자동차 하이브리드 모델 등 총 20종에 달하는 새 차를 선보여 수입차 1위 아성을 지킬 방침이다.
◇‘더 뉴 EQC’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

벤츠는 17일 개최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더 뉴 EQC’를 공개했다.

더 뉴 EQC는 벤츠가 전기차 브랜드이자 미래 모빌리티(자동차)를 상징하는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팅차량(SUV)이다.

이는 ▲출력 300kW(408마력) ▲1회 충전시 주행거리 450km 이상(NEDC 기준, 잠정 예상치) 주행거리 ▲최대토크 78.kg.m ▲시속 0에서 100km까지 도달시간(가속력) 5.1초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 등이 특징이다.
벤츠는 또 쿠페처럼 낮아지는 확장형 루프라인과 창문배치를 통한 크로스오버 SUV 외관 구현, 검정색 패널 및 검정색 바탕에 파란색 줄무늬 대비효과, 최신 터치패드와 와이드 스크린 콕핏 등 인테리어 등이 더 뉴 EQC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더 뉴 EQC에는 벤츠의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가 탑재돼 있다. MBUX는 전기차 충전 상태와 에너지 흐름 등을 파악할 수 있고 충전인프라 등을 고려한 최적화된 경로안내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통합형 충전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차지’ 멤버십 ▲맞춤형 충전 솔루션 ‘EQ 컨시어지’ ▲인접한 공용 충전소 위치 및 최단 경로 안내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앱 ‘메르세데즈 미’ 등을 제공한다.

벤츠는 더 뉴 EQC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마틴 슐즈 제품&마케팅 부사장은 “더 뉴 EQC는 벤츠가 기존에 선보였던 모델과 비교해 주행거리가 길어지고 AMG 고성능차 수준의 성능을 갖추는 등 혁신적 모델”이라며 “무엇보다 벤츠라는 브랜드가 보여준 신뢰, 만족감을 더 뉴 EQC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에 선보인 모델이 첫 순수 전기차라고는 하지만 벤츠의 130년 이상 노하우가 집약된 모델"이라며 "사양, 성능, 옵션, 인프라, 서비스패키지 등에서 최고수준으로 자신한다”고 주장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더 뉴 EQC'와 4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9종의 신차, 6종의 부분변경 차량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김소희 기자=사진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더 뉴 EQC'와 4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9종의 신차, 6종의 부분변경 차량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김소희 기자=사진

◇하이브리드 등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 등 20종 출격대기

벤츠는 더 뉴 EQC를 비롯해 세단·SUV 등 최대 4종의 ‘플러그-인(plug-in)’ 하이브리드 모델과 9종의 신(新)차, 6종의 부분 변경 모델 등 총 20종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벤츠는 지난해 ‘E-클래스’ 3만5534대, SUV 1만3702대 등 총 7만798대를 기록해 국내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초 연간 7만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새로운 모델들로 잇따라 선보이며 올해도 이러한 판매성과를 이뤄내겠다는 것이 벤츠의 목표다.

벤츠는 올해 ▲더 뉴 A-클래스 세단(The New A-Class Sedan) ▲더 뉴 GLE(The New GLE)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The New Mercedes-AMG 4-Door Coupé) ▲더 뉴 G-클래스 SUV(The New C-Class SUV) 등 전 라인업에서 새 얼굴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 가운데 벤츠는 A-클래스 세단을 가장 먼저 선보인다. A-클래스 세단은 벤츠 특유의 안락함을 제공하고 신규 플랫폼과 디자인, 파워트레인, 운전보조장치 등까지 장착한 모델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네트워크 확장과 인프라 구축, 서비스 개선 등을 노력하고 있다./김소희 기자=사진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네트워크 확장과 인프라 구축, 서비스 개선 등을 노력하고 있다./김소희 기자=사진

◇제품력 뒷받침할 네트워크 등 서비스 질 향상 박차


벤츠는 적극적인 인프라 확대를 통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벤츠는 올해 신차 전시장을 기존 54개에서 60개로, 서비스센터를 기존 64개에서 70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유지 보수서비스를 30분 만에 제공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Express Service)’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서비스 대기시간도 기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게 벤츠측 설명이다.

벤츠는 이와 함께 35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6월부터 확충하고 있는 부품물류센터를 올해 3월 완공한다. 이곳은 기존 부품물류센터에 비해 규모가 약 2배 늘어나 벤츠가 원활하고 안정적인 부품수급으로 서비스 소요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벤츠는 지난해 11월 확장 개소한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센터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활동을 벌여 아시아 지역 내 R&D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R&D 센터는 현재 중·소·대기업과 스타트업 업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관련 에코시스템 부문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협력을 추진 중이다.

특히 벤츠는 이러한 질적 향상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올해 600명 이상을 추가로 고용할 방침이다. 고객만족도 향상과 신뢰 향상은 물론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전기차는 접근성이 얼마나 좋으냐가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 고객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여러 업체들과 협력을 진행중”이라며 “익스프레스 서비스, 부품물류센터 확충 등 선두위치를 유지하기 위한 혁신을 끊임없이 하고 있으며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ksh33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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