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은 17일 큐슈 남쪽 가고시마(鹿兒島)현 화산섬 구치노에라부지마(口永良部島)에서 폭발 분화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분화에 따른 화쇄류(火碎流) 즉 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현상도 나타났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계수위를 3단계로 높이고 입산을 규제했다.
통상적으로 화산과 지진은 함께 일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가고시마는 규슈 섬 지역과 낙도로 불리는 사쓰난 제도(薩南諸島)로 구분된다.
큐슈쪽 가고시마는 대부분 시라스 대지의 지질로 이루어져 있어 배수가 잘 된다. 저지대나 평야가 적고 현내 대부분의 지역 주위가 산에 둘러싸여 있다.
가고시마의 섬 수는 모두 605개이다.
사쓰난 제도는 다네가 섬, 야쿠 섬을 포함하는 오스미 제도와 도카라 열도(奄美諸島), 아마미 제도(奄美諸島)로 이루어진다.
인구가 가장 많은 섬은 아마미오 섬(奄美大島)이다.
가고시만에는 활화산인 사쿠라지마 섬(桜島) 같은 화산이 있어 온천이 많다.
가고시마 현 본토 지역은 겨울은 온난하다.
태풍 상륙수가 일본에서 가장 많다.
가고시마라는 이름은 기리시마 시에 있는 가고시마 신궁(鹿兒島神宮)에서 유래했다.
가고시마 현은 과거 오스미 국과 사쓰마 국에 해당한다.
가고시마 시는 메이지 유신 때 중요한 역할을 한 사이고 다카모리, 러일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일본의 해군 제독 도고 헤이하치로 등을 배출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