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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보장성보험 카드납비율 11.6% 불과… 농협손보 업계 최저

이보라 기자

기사입력 : 2019-01-16 19:03

보험료 카드납부비율이 여전히 저조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보험료 카드납부비율이 여전히 저조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 이보라 기자] 금융당국이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보험료 카드납부 확대를 보험업계에 독려해왔지만 장기보장성보험 카드납부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15개 손해보험사의 장기보장성보험 신용카드납지수(건수 기준)는 평균 11.6%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평균 69.4%인 것과 비교해 크게 낮은 수치다.
금융감독원은 보험료 카드결제 확대 유도를 위해 보험사별 카드결제 여부를 비율로 보여주는 ‘카드납 지수’를 개발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하고 있다.

카드납 지수가 가장 낮은 곳은 농협손해보험으로 4.7%를 기록했다. 한화손해보험 또한 5.2%로 낮았으며 MG손해보험(6.3%), 현대해상(7.2%), 메리츠화재(7.3%) 등 5곳이 두자리수를 채 넘지 못했다.

가장 높은 곳은 에이스보험으로 59.2%였다. AIG손해보험이 41.6%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악사손해보험,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더케이손해보험이 각각 39.5%, 36.9%, 30.8%로 30%를 넘겼다.

이어 롯데손해보험이 13.6%, DB손해보험 13%, KB손해보험 11.9%, 삼성화재 11.8%, 흥국화재가 10.4%로 두자리수를 넘겼다.
이처럼 장기보장성보험 상품의 카드납비율이 낮은 것은 고객이 매달 직접 승인을 받아야하는 등 불편하기 때문이다. 매달 납입일에 전화나 창구방문을 통해 카드결제를 신청하도록 해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경우도 있었다.

반면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이고 1년치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는 연납 상품인데다 생활물가와 밀접해 있어 예전부터 카드결제를 많이 해왔다고 손보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장기보장성보험은 자동차보험과 달리 홈쇼핑이나 인터넷 등 비대면채널이 아닌 설계사를 통해 많이 판매돼 카드납지수가 낮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별로 판매하는 상품이 어느 채널에서 판매되는지에 따라 카드납지수가 낮아질 수 있다”며 “비대면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경우 카드결제 비율이 높고 설계사를 통해 판매된 경우 상대적으로 카드결제비율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보험은 구성이 심플해 본인이 인터넷 등을 통해 직접 가입하는데 무리가 없지만 암보험과 같은 장기보장성보험의 경우 질병담보, 사망담보, 후유장애 등 보장내역이 어렵다보니 인터넷에서 글만을 보고 이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아 설계사를 통한 계약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lbr0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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