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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기업 해외 출장시 '파이브 아이즈' 주의보 발령…휴대기기 철저 보호 명령

글로벌 도감청 시스템 '애셜론' 구성국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대상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01-16 12:58

파이브 아이즈는 글로벌 도감청 시스템인 '애셜론'을 구성하는 5개국과 이들의 협력국으로 구성되어 냉전시대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파이브 아이즈는 글로벌 도감청 시스템인 '애셜론'을 구성하는 5개국과 이들의 협력국으로 구성되어 냉전시대부터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정부가 일부 국유 기업에 대해 미국과 그 동맹국으로 출장을 피하고 여행이 필요한 경우 휴대하는 기기의 보호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직접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몇 주간 약 100여개의 국유 기업을 관리감독하는 중국 국무원(国务院) 직속 특설기구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SASAC, 국자위)는 해외 출장이 필요할 경우 회사가 지급하는 해외 사용 목적의 안전한 노트북만 휴대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자위의 이번 명령은, 직원들이 해외여행 중에 어떤 파일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반드시 보안 USB 플래시 드라이브에만 파일을 저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경고는 기밀 정보를 공유하는 '파이브 아이즈(Five Eyes)'로 불리는 나라인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조치는 '화웨이'와 'ZTE(中兴)' 등 중국 기업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과 연관되어 발령된 것으로,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라 할 수 있다. 결국 미중 양국의 패권 다툼이 글로벌 기업들의 교류와 협력마저 저해하게 된 셈이다.

한편, 파이브 아이즈는 글로벌 도감청 시스템인 '애셜론'을 구성하는 5개국과 이들의 협력국으로 구성되어 냉전시대부터 운영되고 있다. 위성을 통한 광범위한 감시망과 인터넷, 무선전파 등 전 세계 모든 네트워크를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영국과 미국의 강력한 통제하에 수집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에드워드 스노든이 2013년 가디언지를 통해 도감청 사실을 폭로한 이후 애셜론의 전횡이 전 세계에 알려졌지만, 여전히 이들의 활동과 장비, 요원 등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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