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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메이 총리, '세기의 패배'…EU 이탈 방안 230표 차이로 부결

영국의회, '432 : 202'라는 압도적 차이로 메이 총리에 반대
막판까지 지지 호소한 총리의 탄원에도 의원들은 '모르쇠'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01-16 05:33

메이 총리 EU 이탈 방안이 무려 230표 차이로 부결됐다. 1924년 이후 최악의 결과로 기록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메이 총리 EU 이탈 방안이 무려 230표 차이로 부결됐다. 1924년 이후 최악의 결과로 기록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과 합의한 이탈 합의안이 끝내 부결됐다. 막판까지 지지를 호소한 총리의 탄원에도 의원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고, 의회는 '432 : 202'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메이 총리의 거래에 반대표를 던졌다.

영국 시간 15일 오후 7시(한국 시간 16일 오전 4시) 시작된 표결은 불과 한 시간 만에 결판났다. 찬성표는 3분의 1에도 못 미친 202표로, 반대표와의 차이는 무려 230표였다. 이토록 큰 차이로 이탈 합의안이 부결된 것은 지난 1924년 이후 최악의 결과로 기록됐다.
당초 EU 당국자는 60표 전후를 웃도는 표차로 부결되면 "이탈안이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표차가 더 적을 경우에는 최소한 "새로운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230표라는 차이는 영국 의회와 국민 대다수가 EU 이탈안 자체를 거부하겠다는 의사가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합의안의 부결로 메이 총리는 향후 3개회일(21일) 내에 '플랜 B' 혹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하지만 그동안의 추진력과 지지를 잃은 결과 메이 총리의 노선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문 승인 투표가 부결되어 메이 총리가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EU 27개국 정상들이 브렉시트 합의문을 수정하는데 합의한다면, 영국 보수당 내에서 더 많은 찬성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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