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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 출범, 키움증권 인터넷전문은행 '사전포석'…"탈락없다" 직진

ROE 업계 최고 수준, 종합금융그룹 브랜드 및 인지도제고 1석2조효과 기대

최성해 기자

기사입력 : 2019-01-16 06:00

이현 키움증권 대표가 지난 15일 키움히어로즈 프로야구단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이현 키움증권 대표가 지난 15일 키움히어로즈 프로야구단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키움증권이 지난 15일 ‘키움히어로즈’ 야구단을 출범했다. 기존 넥센이 스폰서십 체결로 인지도 제고효과를 톡톡히 누린 만큼 키움증권도 종합금융그룹으로 브랜드이미지가 개선될지 관심사다.

키움증권은 키움히어로즈 야구단 스폰서십에 거액을 투자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1월 6일 서울히어로즈와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메인스폰서십 비용은 연간 약 100억원으로 5년 동안 500억원이다.

계약내용에 따라 키움증권은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 간 서울히어로즈의 메인스폰서로서 네이밍라이츠(Naming Rights) 를 행사할 수 있다.

이번 키움히어로즈 출범에 우려보다 기대가 앞선다. 메인스폰서십 비용은 500억원으로 적지 않지만 키움증권의 최근 실적을 감안하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3158억원, 순이익은 2416억원에 달한다. 올해에도 영업이익 3473억원, 순이익 241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ROE도 15-17% 안팎으로 업계에서 탑클래스의 수익성을 자랑한다.

스폰서십체결에 따른 마케팅효과도 기대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프로야구단 스폰서십 계약전인 2009년 매출(9662억원)을 기록했다. 그 뒤 20-30대 젊은층 중심으로 브랜드이미지가 제고되며 지난 2017년 매출(1조9648억원)이 두 배 이상 뛰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키움증권이 인터넷 전문은행을 염두하고 스폰서십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이다.

기존 은행법은 비금융주력자의 지분율을 10%(의결권은 4%)로 한정했다.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 특례 법안 통과로 34%까지 확대가 가능하다.

실제 과거 은행법상 산업자본은 은행 지분 10%(의결권 4%) 이상을 가질 수 없다. 키움증권의 최대주주는 지분 47.70%를 보유한 다우기술로 은산분리 규제 대상이다. 다우기술이 ICT(정보통신) 기업으로 현행 규정상 최대 보유 한도는 10%(의결권 4%, 비의결권 6%)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국회를 통과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이 오는 17일 공식 발효된다.

그 한도가 34%로 대폭 늘며 키움증권은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주된 이유"라며 “금융당국의 심사통과를 가정 아래 키움히어로즈를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시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초기에 마케팅비용이 많이 들지 않느냐”며 “별도의 마케팅비용을 크게 지출하지 않고도 키움히어로즈 야구단을 통한 인터넷전문은행 등 브렌드 및 인지도제고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국은 오는 23일 인가심사 설명회를 개최하고 인터넷은행 평가항목과 배점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3월 예비인가 신청접수 뒤 5월 중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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