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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트뤼도 총리 "중국의 캐나다인 사형판결은 자의적" 강력 비난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1-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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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중국에서 캐나다인에게 사형 판결이 난 것에 대해서,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사진)는 14일(현지시간) 수도 오타와에서의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자의적으로 사형판결을 내린 것은 매우 염려되는 사태다”라며 중국의 대응을 비난했다. 캐나다 당국이 지난해 12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간부를 구속한 이후 양국관계는 악화됐다.
캐나다 언론은 이번 사형판결에 대해 화웨이 간부 구속에 대한 새로운 중국의 보복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으며, CBC 방송은 캐나다의 전 중국대사가 판결시점에 의문을 제기하는 발언을 소개했다.

중국에서는 14일 랴오닝성의 다롄시 중급인민법원(지방법원)이 마약 밀수죄 적용해 캐나다인 남성 로버트 쉐렌버그에게 사형판결을 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국제마약밀매조직의 일원으로 2014년 중국 광둥성에서 들여온 각성제 222kg가량을 타이어 안에 숨겨 호주에 밀수하려 했다고 인정했다. 이번 판결에 불복할 경우 다시 상소할 수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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